▲ 피의자가 될 뻔한 30대 여성이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보낸 따뜻한 손편지.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손승원 형사 공정한 수사로 억울함 풀어 줬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피의자가 될 뻔한 30대 여성이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보낸 따뜻한 손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경 30대 여성이 형사과에 찾아와 “피의자가 될 수 있었던 힘든 상황에 공정한 수사로 억울함을 풀어 줬다”면서 “경찰관의 노고와 배려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담당 수사관인 손승원 형사에게 전했다.

정 모(여) 씨는 손편지를 통해 “피해만으로도 고통스러운데 가해자들의 거짓 진술로 저 역시 피의자 신분이 되는 상황이 저를 두 번 힘들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행 중 다행히 형사님을 만나게 돼서 그만큼이라도 진정하고 조사받을 수 있었다”며 “바쁜 가운데 현장조사까지 와주셔서 목격자 진술까지 일일이 받아주시고 사건 송치될 때까지 신경 써주셔서 버틸 수 있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 “매일같이 수많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서 감정노동까지 하셔야 하는 등 육체·정신적으로 업무가 과중한 것을 느꼈다”면서 “어두움을 밝히는 밝은 빛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손승원 형사는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면서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앞으로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수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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