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인식개선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중인 티브로드 박정우 사업협력실장(오른쪽)과 무지개청소년센터 고의수 소장 (제공: 티브로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소장 고의수)과 MOU를 체결하고 청소년 다문화인식개선사업 ‘다가감(多加感)’을 2017년 신규 다문화지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9만 9186명(전체 학생 대비 1.7%)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고 한다.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차별감소 등 학교생활여건은 개선되고 있으나, 또래 관계 형성에는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티브로드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방송권역 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해왔다.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적을 다국어로 지원하거나 다문화가족을 초대해 한국역사문화체험을 도와주는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기존 사업이 다문화 구성원에 국한되었던 것에서 범위를 확대해 다문화가정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까지 포함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다가감(多加感) 사업을 지원한다.

‘다가감(多加感)’사업은 초·중등학교 및 청소년 관련기관으로 전문강사를 파견, 청소년들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티브로드의 ‘다가감(多加感)’ 1차년도 사업은 서울·경기 방송권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박정우 사업협력실장은 “다문화 환경에서는 타인과 조화롭게 관계 맺는 다문화 감수성이 필요하다. 티브로드가 신규사업으로 진행하는 ‘다가감(多加感)’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30조에 따른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로, 이주배경청소년의 한국사회 정착과 학습능력 및 직업역량 향상 등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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