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으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가 들어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르면 다음 달 중 사드체계 가동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가 성주골프장에 전격 배치됐다. 사드 발사대, 레이더 등은 곧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26일 새벽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 장비를 배치했다. 미군은 자정부터 오전 4시경까지 사드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사격통제레이더 등 사드 장비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장비가 성주골프장에 배치됨에 따라 초기작전운용 능력 확보를 위한 시험가동도 진행될 전망이다.

미군은 성주골프장이 평탄하게 이뤄져 별도의 시설공사 없이 장비 배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체계 가동은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군이 대선 등의 상황을 노려 신속하게 장비를 배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일 한미 양국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작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군에서 신속하게 장비를 배치하면서 환경영향평가 과정을 생략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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