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5일 오후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서 평창올림픽 온실가스 제로화를 위한 탄소배출권 30만 1687톤을 평창 조직위에 기부하고있다. (제공: 평창조직위)

[천지일보 평창=김성규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평창 조직위)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조직위 평창 주사무소에서 평창올림픽 온실가스 제로화를 위한 탄소배출권 30만 1687톤을 조직위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1월 업무협약 체결 당시 기부한 5만 8313톤에 이은 것으로 공사 측이 조직위에 기부한 총 36만톤의 탄소배출권은 평창올림픽 온실가스 예상배출량 159만톤의 약 23%를 상쇄할 수 있는 양이다.

김상표 조직위 시설사무차장은 “이번 기부가 국내 공기업의 저탄소 올림픽 구현을 위한 참여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를 책임지는 평창올림픽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용모 한국지역난방공사 운영안전본부장은 “우리 공사는 탄소배출권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조직위와 협력해 환경올림픽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올림픽 온실가스 제로화를 추진 중인 평창 조직위는 지금까지 민간과 공공부문으로부터 7차에 걸쳐 탄소배출권 93만 1000톤을 기부 받았으며 조직위 자체적으로 저탄소 수송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40만 4000톤을 직접 감축하는 등 전체 예상 배출량 159만톤의 84%(133만 5000톤)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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