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美·日 해군, 서해서 韓·美 해군 공동훈련… 이지스함 통신훈련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과 일본의 이지스함이 25일 공동훈련을 진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해상자위대는 탄도미사일 방위(BMD) 기능이 있는 나가사키(長崎) 사세보(佐世保)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일본의 이지스함 ‘조카이’와 가나가와(神奈川)현 미 해군 요코스카(橫須賀)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 제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이 동해 쪽 해상에서 공동으로 훈련했다. 두 함대는 모의 미사일 요격목표를 설정한 후 통신훈련을 했다.

이 매체는 일본과 미국의 이번 공동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요격목표 탐지 절차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이날 미국 해군과 한국 해군도 서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한편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인 이날 한국·미국·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이 추가 도발 시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담에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