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25일 소환조사했다.

이날 검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민 전 산업은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수환 전 대표를 통해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연임과 관련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 전 대표는 남 전 사장에게 연임될 수 있도록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홍보대행비 또는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1심에서 박 전 대표는 무죄 선고를 받았고 현재 검찰이 항소한 상태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민 전 행장 등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25일 소환조사했다. (왼쪽부터)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지난해 9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사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모습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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