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2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화요간부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2018년도 국비확보 총력” 당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제37주년 5.18 기념식 등 관련행사가 올해는 국가적 관심속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화요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는 5월 26일 미국 UN본부에서 5.18 37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와 기념행사가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대선후보는 여러 유세현장에서 대통령 자격으로 제37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는데, 올해 5·18 기념식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국가적 차원에서 행사가 지원될 것으로 낙관했다.

또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식은 물론, 5.18기념행사위원회 주관의 다양한 행사에도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5.18진실규명과 ‘전두환 회고록 역사왜곡 법률 대응단’ 활동 등 5.18 단체들의 활동을 단순히 지원 또는 협조하는 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라며 “광주시가 당사자라는 생각으로 적극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시장은 “2018년 국비확보 일환으로 기재부에 다녀왔다. 그동안 우리 지역은 정치‧경제적으로 소외돼 경제적 기반이 약해 지방재정도 열악했다”며 “내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는 5월 9일 대선이 끝나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를 지역발전의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실국장 이하 모든 직원들은 지금까지 발굴한 국비사업과 대선공약 사업을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부처 설득 논리를 개발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윤장현 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 착공한 국가 산단 48만 6000㎡에 이어 이번에 지방 산단 94만4000㎡에 대한 GB해제가 이뤄져 에너지밸리 전용산단 조성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윤 시장은 “에너지산단은 에너지밸리의 물리적 기반임과 동시에 전기자동차 등과 연계해 스마트에너지시티를 구축할 우리 시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금까지 광주만도 총 50개의 에너지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은 “산단 조성을 더욱 서둘러야 하고 조성된 산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에너지신산업 육성 지원의 추진동력이 되어줄 ‘에너지밸리특별법’도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일 중도위에서 지방산단 GB 해제가 결정됐다. 일반적으로 GB 해제까지는 통상 7~8개월 이상 소요되게 마련인데, 광주시는 이를 훨씬 단축해 4개월 만에 이뤄냈다”며 관계 부서 공직자들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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