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 활성화·거리예술가 모집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의 예술가들이 길거리공연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인천의 예술가들이 시내 광장·시장·공원 등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도 장소를 섭외하기 어려웠다. 

시는 이들에게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버스킹존(거리공연 존)을 지정할 계획이며 이에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참여를 원하는 길거리 예술가(시민)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거리예술가 모집에는 노래·마술·악기연주 퍼포먼스 등 장르에 구분 없이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할 수 있는 거리공연에 적합한 장르를 가지고 있는 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는 5월 중순부터 인천시에서 지정한 버스킹존에서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자유롭게 공연을 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 준비 중인 거리예술 미니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우수 거리예술 활동가에게는 인천시장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유동인구가 많아 다소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것도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시민들이 열린 공간에서 자유로운 문화공연을 누리도록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많이 참여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방법은 참여 신청서, 공연활동이 담긴 동영상·사진 등의 자료를 이메일로 보내거나 인천시 문화 예술과로 방문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제출기한은 5월 4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새소식지 란을 참고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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