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 참석 한 뒤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25일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가진 한국·미국·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추가 도발 시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추가적인 전략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를(도발을) 감행할 경우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징벌적 조치에 대해서 김 본부장은 “구체적인 협의가 있었지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지금까지 대북제재 압박에 있어서 이용해 온 안보리 결의, 독자제재, 국제사회 대북제재 압박 등 3가지 축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인 이날 회담에는 김 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래 두번째다. 지난 2월 27일에도 미국 워싱턴 D.C에서 3자 협의를 열고 대북 공조 의지를 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최근 중국의 적극적인 안보리 결의 이행과 추가적인 대북 제재 조치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가는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오는 28일 개최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의가 북핵 불용이라는 확고한 원칙에 근거해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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