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출석체크를 할 수 있는 비콘 기반의 스마트출결 서비스의 시범을 보이고 있다.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RF방식, QR코드·NFC방식 넘어 비콘 기반 스마트출결
전용 앱 통해 안정적인 출결 확인과 부가기능 사용 가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앉은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로 출석체크를 할 수 있는 비콘 기반의 스마트출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숙명여대 정보통신팀은 올해 1학기부터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비콘(Beacon) 기반의 스마트출결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콘은 IT기술 기반의 위치 인식과 통신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전송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다. 정보통신팀은 숙명여대 캠퍼스에 있는 300여개 강의실 전체에 비콘 단말기를 설치하고, 출결을 위한 스마트숙명 대표 앱과 숙명 스마트출결 전용 앱을 개발했다.

숙명여대에 따르면, 학생은 스마트폰의 종류에 상관없이 전용 앱을 통해 간단하게 출석체크를 할 수 있다. 기존의 출석부를 호명하는 방식 등으로 인한 수업지연과 대리 출석 등의 부정행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담당 교수는 반응형 웹으로 구축된 스마트 출결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출석부 조회와 관리상황을 반영할 수 있게 개선됐다.

이밖에도 전용 앱에서는 전체 수업시간표 관리와 각종 수업 관련 공지사항 확인, 도서관 열람실 좌석 배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민원접수 메뉴도 신설해 일단위로 불만사항을 모니터링하고 반영하는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실현했다.

앞서 숙명여대는 RFID 리딩 방식(1세대)과 QR코드·NFC 태깅 방식(2세대)의 전자출결서비스를 도입해 대학의 스마트캠퍼스화를 선도해왔다.

비콘을 활용한 3세대 신규 출결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향후 다양한 교내 IoT 서비스 도입의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향후 강의실에 설치된 비콘 인프라로 방범·기기제어, 학과 사무실·교수실 안내 위치연계서비스, 장소사용신청·예약 등 다양한 IoT서비스까지 연계시킬 수 있도록 활용방법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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