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바돌로매지파 화곡시온교회가 지난 22일 지역 단체장과 서울 강서구 시민, 신천지 성도 가족 등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천지 오픈하우스’를 열었다.신천지 화곡시온교회 윤상호 담임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바돌로매지파) ⓒ천지일보(뉴스천지)

뮤지컬·오케스트라 등 풍성한 문화공연 선보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 소통과 대화의 장인 오픈하우스를 열어 시민들에게 더 다가섰다.

신천지 바돌로매지파 화곡시온교회(담임 윤상호)는 지난 22일 지역 단체장과 서울 강서구 시민, 신천지 성도 가족 등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신천지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평소 신천지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서먹했던 성도의 가족들과 교회 주변 상가 상인들도 관심을 보이고 찾았다.

신천지 군악대 팀의 ‘뱅뱅뱅’, 초대가수의 ‘세계평화 아리랑’을 시작으로 오픈하우스의 막이 올랐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역사를 한눈에 보는 영상이 이어졌다.

화곡시온교회 윤상호 담임은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대로 이뤄진 하나님의 교회다. 종교는 하늘의 가르침을 말한다”며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를 주는 것처럼 종교인이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축사를 전하는 세계평화성직자총연맹 총재 무극 선사. (제공: 신천지 바돌로매지파) ⓒ천지일보(뉴스천지)

◆무극스님 “들어보고 판단… 그게 옳은 신앙”

세계 모든 종교가 화합하고 인간이 근본이 되는 신앙과 삶을 지향하는 ‘세계평화성직자총연맹’ 총재 무극 선사가 축사를 이어갔다.

무극 선사는 “신앙은 여러 사람이 각자 다른 생각과 사상을 가지고 있어 하나 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신천지예수교회를 접하지 않은 사람이 비판을 하는 것 같다”며 “와서 느껴보고 배워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다. (신앙인은 어떤 곳이든 가서) 들어본 후 판단해야 한다. 그게 옳은 것이다. 수박을 아무리 핥아도 깨보지 않으면 속을 모른다”면서 오픈하우스의 취지에 공감했다.

그는 “이 자리에는 신천지에 관심을 보이고 직접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천지 신앙에 대해 믿고 따라가 본다면 다르다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자비와 사랑이 늘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신천지 성도의 초대를 받은 김선아(39, 여)씨는 “그동안 신천지를 오해해서 친구를 핍박했었다”며 “신천지는 성경대로 신앙하고 있는 것 같다. 소문으로 듣던 이상한 곳은 아닌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처음으로 신천지교회를 접한 김성환(52, 남)씨는 “직접 보지 않고 교회에서 한 얘기와 인터넷을 보고 신천지를 판단했다. 이상한 곳인 줄 알았는데 모두 착각이었다”며 “문화공연도 정말 멋있다. 신천지는 성경 말씀으로만 이야기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곳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문화공연 2부에서 선보인 신천지 오케스트라의 협연하는 모습. (제공: 신천지 바돌로매지파) ⓒ천지일보(뉴스천지)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린 오픈하우스는 1, 2부 문화공연으로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1부 순서로 ‘신 흥부와 놀부’ 뮤지컬을 무대에 올려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냈다.

이어진 2부에는 신천지 오케스트라와 성악가가 비제 ‘카르멘프렐류드’, 오펜바흐 ‘인형의 노래’, 베르디 ‘여자의 마음’, 브람스 ‘헝가리안 무곡’, 스트라우스 ‘봄의 노래’, 오펜바흐 ‘천국과 지옥 중 캉캉’,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여기에’, 오페라호프만의 이야기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화곡시온교회 관계자는 “오픈하우스를 자주 열어 이웃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하나님 안에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화곡시온교회 2층에선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재능기부 활동을 소개하는 사진전도 열렸다. 성전 외부 1층 카페에서는 ‘오픈하우스 행사’ 기념으로 커피가 무료로 제공됐다. 이 밖에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등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