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22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에게 선거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 22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며 “대구가 대한민국이 깜짝 놀랄 기적을 만들어보자”고 외치며 젊은 층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승민 후보는 집중유세에서 “대구의 기운을 받아 대선판을 뒤집어 놓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서 5월 9일까지 여러분과 함께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40년 동안 우리 경제 해법을 찾아 연구하고 고민해 왔다”며 경제의 전문가인 유승민에게 맡겨주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경제를 책임지고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하며 “우리 대구는 그동안 너무 아팠다. 저도 아팠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 아팠다”며 “여러분의 힘으로 대구의 미래를 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 유승민 후보가 지난 22일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친 후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만세를 부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그러면서 그는 “국가안보가 위태로운 시기에 말을 바꾸고 북한하고 내통하고 국가안보가 불안한 그런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기겠느냐”며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무조건 바꾸자, 적폐청산하자, 과거 청산하자, 정권 교체하자 이런 이야기밖에 할 줄 모른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과거만 봐서는 안 되고 여러분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TK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사약을 받아도, 귀양을 보내도 잘못은 잘못이라고 이야기하고 소신 있게 살아왔다”며 “제가 어렵게 살아온 정치의 길을 이제는 국가를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날 유 후보가 딸 유담(23)씨와 함께 동성로에서 집중유세를 펼치자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유 후보를 연호하기도 했다.

▲ 지난 22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마친 후 유승민 후보가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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