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을 입은 시민들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월 첫 주 황금연휴. 국내에서 소박한 휴식을 즐기고자 한다면 서울에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한복체험을 하며 인생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려 따뜻한 봄과 어우러진 고운 자태를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봄 여행주간 ‘꽃들이 아름드리, 한복이 나빌레라’를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도심 속 전통명소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 국민에게 한복 대여료를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준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를 4개 코스(동‧서‧남‧북)로 구성하고, 이 주변 20여개 한복 대여점과 협력을 했다.

사전에 온라인 사연 신청을 받아 가족, 연인 등 5팀에겐 한복과 헤어‧메이크업부터 남산골 한옥마을 기념사진 촬영까지 서비스 해준다. SNS에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사진공모를 통해 50만원 상당의 가족사진 촬영권도 제공한다.

15명의 10~20대 미혼모 엄마와 아이들이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고 북촌한옥마을 일대를 여행하며 전문 사진작가가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관광소외계층 지원의 하나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관광객 환대주간(4.28~5.7)이 사드로 인한 관광시장 침체에 대응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대책이라면, 봄 여행주간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전 국민 대상의 행사”라며 “외국인 관광객 무료한복체험 및 무료 대여 이벤트와 어우러져 올 봄 서울 도심이 형형색색의 고운 한복으로 물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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