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선내에서 미수습자 9명을 수색하는 작업이 18일 시작된다.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계획.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단원고 학생과 일반인이 머문 3·4층 객실을 수색할 수 있는 진출입로가 확대됐다.

2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4층 객실 선수 3곳과 선미 1곳에 진출입로가 확보되고 기존 크기보다 더 커짐에 따라 수색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진출입 크기는 기존 가로 1.2m, 세로 1.5m에서 가로 2.4m, 세로 1.5m로 확대됐다.

세월호 3층과 4층 사이에는 비계가 설치됐다. 이 사다리를 통해 일반인 승객이 머문 3층과 4층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3층 객실은 일반인 승객이 머문 곳으로 미수습자 권재근 씨와 여섯 살짜리 아들 혁규, 이영숙 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부와 코리아쌀베지는 작업 속도가 예정보다 늦어져 추가로 천공을 뚫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천공을 뚫는 방안 외에도 다른 대안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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