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남 아산시 영인면 영인산 자연휴양림을 찾아 자연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의자를 찾아 앉으려다 막혀있는 출입 통제선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시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많은 불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화창한 주말을 맞아 22일 충남 아산시 영인면 영인산 자연휴양림에는 자연을 즐기려는 시민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반면 휴양림 내에 등산객들이 쉴 수 있는 의자가 파손된 채로 방치돼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렸다.

등산객들은 “산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시간 정도 등산을 했다. 힘이 들어 의자를 찾아 앉으려 하니 교체 예정이란 안내와 출입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면서 “입장료까지 받으면서 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많은 불편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영인산 자연휴양림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과격한 행동으로 상판이 파손돼 수리를 위해 업체에 발주했다”면서 “다음 주 수요일까지는 마무리해 등산객과 시민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우(57, 여, 온천동) 씨는 “오랜만에 영인산 등산을 해 산도 좋고 공기도 좋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면서 “하산 후 힘이 들어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다.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2일 충남 아산시 영인면 영인산 자연휴양림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의자가 파손된 채로 방치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