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2년 전 고백하고 용서 구해… 검증할게 없나 보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2일 대학 시절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는 이른바 ‘돼지 발정제’ 논란과 관련해 용서를 구했다.

이날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릴 적부터 지난 2005년까지 제가 잘못했던 일에 대한 반성문으로 ‘나 돌아가고 싶다’라는 자서전을 썼다”며 “그 당시 그 잘못에 대해 반성한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시절 S대생들만 하숙하던 홍릉에서 같이 하숙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쓰면서 돼지 발정제 이야기를 쓴 일이 있다”며 “책의 내용과는 다소 다른 점은 있지만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45년 전의 잘못이고 이미 12년 전에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 있다”며 이제 그만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 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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