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장관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6일 미국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정책을 설명한다. 이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초 상원의사당에서 백악관으로 장소를 변경함에 따라 보좌관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출입을 봉쇄한 채 북핵 대응 방안과 새로운 대북 정책을 설명하는 비공개 브리핑을 진행할 것으로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를 인용했다.

최근 트럼프 정부가 무력 사용을 제외한 모든 옵션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해온 터라 북한과 연계된 중국기업과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제재’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브리핑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외교·안보 당국의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브리핑은 상원의원만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자리인 만큼, 정부의 공식 발표 때까지 보안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이다. 비록 쉬운 일은 없지만 그래도 만약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면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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