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1일 세월호 선내 수색에서 휴대전화 2점과 동물 뼛조각 5점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4층 선수 부분에서 뼛조각 1점과 함께 선내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면서 뼛조각 4점을 수거했다. 이는 동물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세월호 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뼛조각은 총 47점으로, DNA 확인 등 정밀검사를 거치게 된다.

또 4층 선수 부분에서 휴대전화 2점, 전자기기 1점, 신발 18점 등 유류품 36점을 추가로 수거했다. 이날까지 수습한 유류품은 총 235점이며 이 가운데 휴대전화는 모두 6대, 디지털카메라도 1대 등이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정보기기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증거 가치가 있어 일부 폐기되는 유류품과 달리 수거 직후 선체조사위에 인계된다.

선체조사위는 민간 전문기관을 통해 이를 복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 김창준 위원장은 이날 “세월호에서 발견된 전자제품 유류품을 인수해간 포렌식 업체가 복원이 쉽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 달 정도 후에나 실제 복원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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