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파주시 금촌통일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문재인을 외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부산 태화 젊음의 거리서 집중·맞불 유세
의원 50명 대거 vs 의원 부인까지 총동원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토요일인 2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부산과 경남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오후 5시 부산의 최대 번화가인 서면 쥬디스태화 앞 젊음의 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당일 부산을 찾아 자신의 지지모임 등에서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문 후보를 간접 지원할 예정이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 앞에서 지역 거점 유세를 펼치며 시민 속으로 들어가 인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일 울산에 이어 부산을 찾아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 안 후보가 이날 오후 7시 서면 쥬디스태화 앞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친 것은 22일로 예정된 문 후보 거리유세에 대응하는 ‘맞불 유세’ 성격이다.

안 후보는 22일에는 창원과 마산을 거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야권의 텃밭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 지원유세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50여명이 대거 유세에 참여하고 국민의당도 광주 지역 전체 현역 의원들이 투입된다.

이들은 주말 총력전을 통해 선거 초반 호남 판세를 굳히겠다는 목표로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 국민주권 중앙선대위원회는 김태년, 조응천, 박범계, 안민석, 박영선, 김두관, 김진표, 이재정 의원 등 간판급 또는 스타급 의원들은 물론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이학영, 송옥주 의원이 총력전에 투입한다.

광주 지역 8개 현역 국회 의석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텃밭 사수를 위해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원내의석수가 민주당에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국민의당은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들은 물론 의원 부인들까지 나서 ‘내조정치’로 힘을 끌어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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