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된 과학기술대학교 프로젝트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7개 대학과 함께 10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1명의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수업단위 또는 프로젝트를 위해 꾸려진 팀(5~25명)이 참여해 대학 주변 지역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거다.

서울시는 “삶의 터전과 교육환경으로 나뉘어 교류하지 못했던 주민과 학생들이 예술로 함께 소통하고, 학생들이 직접 지역 곳곳에 소외된 공간이나 지역의 문제를 찾아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 환경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적인 미술·디자인대학의 정규 수업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생생한 공공미술 사업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갤러리가 아닌 도시 속 공공미술 영역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지역 선정부터, 문제점 발견과 해결, 작품과 주변의 관계 맺기 방식 제안 및 실행까지의 과정을 진행해 ‘작품’이라는 결과물 보다는 ‘과정’에 대한 의미부여 함으로써 공공미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서울은 미술관’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전체 프로젝트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11월에는 7개의 사업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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