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동구 불로삼거리 구조개선 이전 사진. (제공: 대구시청)

공항교 방면 우회전 2개 차로→ 1개 차로 감소
공항네거리 좌회전 2개 차로→ 3개 차로 늘려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건설본부에서 시행한 불로삼거리 주변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이 완료돼 상습 정체구간인 팔공로와 공항로의 교통소통이 한결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불로삼거리는 경부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공항로, 팔공로 등 대구시 주요도로가 만나는 위치로 주변에 대구국제공항, 이시아폴리스, 팔공산 도립공원 등이 입지하고 있어 교통량이 집중되는 지점이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및 휴일에 팔공산IC와 팔공산과 이시아폴리스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팔공로에서 공항네거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려는 차량의 심각한 지·정체가 발생해왔다.

특히 팔공산IC에서 팔공로 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들 중 대부분이 불로삼거리에서 좌회전하기 위해 대기행렬 쪽으로 차선변경 하는 과정에서 지·정체는 물론 교통사고 위험을 유발했다.

이런 불로삼거리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 건설본부는 2015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팔공로 4개 차로에서 공항교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2개 차로를 1개 차로로 줄였다. 또 공항네거리로 좌회전하는 2개 차로를 3개 차로로 늘리면서 팔공로 3개 차로에서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항네거리에서는 확장된 차로를 금호강 아양기찻질 방면(아양교 교차로 방면)으로 우회전 전용차로로 만들어 차량통행을 분산시킴으로써 공항로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도록 했다.

팔공로(불로삼거리 북측유입부)의 교통서비스 수준 분석결과 오전 7~9시는 평균시속 22㎞/h로 E등급이고 오후 5시 30분~7시 30분에는 평균시속 7.5㎞/h로 서비스 수준이 FF등급에 해당했다.

이번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으로 오후 5시 30분~7시 30분 불로삼거리 북측유입부 통행속도는 7.5km/h→ 13.8km/h로 6.3km/h 증가하고 불로삼거리 북측 좌회전 차량 대기행렬은 550m→ 230m로 320m 감소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희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그동안 불로삼거리 주변은 교통체증으로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으로 차량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기간 중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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