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인천 로얄호텔 영빈관 2층에서 제9, 10대 인천시농아인협회장 이·취임식이 열린가운데 인천시농아협인협회 김정봉 신임 회장이 수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유정복 시장 “수화는 세상에서 가장 진실 된 언어”
김정봉 신임회장 “수화통역센터 5곳으로 확대 계획”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제10대 인천시농아인협회 김정봉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수화통역센터’를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인천 로얄호텔 영빈관 2층에서 제9, 10대 인천시농아인협회장 이·취임식이 열린가운데 “수화통역사를 확대시켜 나갈것”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농아인협회 김정봉 신임회장은 인천농아인청년회 회장, 인천농아인협회 이사, 인천농아인체육연맹 이사를 역임했으며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인천시농아인협회는 인천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농아(난청)평생학습교실 운영 ▲인천사랑의 수화한마당 개최 ▲전국농아인수화예술제 참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간석동 인천사회복지회관은 ‘인천수화통역센터’를 통해 15명의 장애인수화통역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정봉 신임 인천시농아인협회장은 “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센터가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간석동 한 곳의 시설과 통역사 15명으로는 충분한 서비스를 할 수 없다”며 “앞으로 연수, 부평, 서구, 남구에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계획이 이뤄지도록 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화를 통해 “온몸으로 대화를 하는 수화는 세상에서 가장 진실 된 언어라고 생각한다”고 수화로 축사 해 농아인협회 회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부족한 수화 통역사를 확대시켜 나갈 것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10대 인천시농아인협회 이·취임식에는 이대섭 한국농안협회장을 비롯한 유정복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박남춘 위원장 및 박영애 인천시의원, 농아인협회 관계자 및 회원 등이 함께했다. 

▲ 21일 인천 로얄호텔 영빈관 2층에서 제9, 10대 인천시농아인협회장 이·취임식이 열린가운데 참석자들이 취임 축하 떡 절단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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