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1일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블라인드 채용제’ ‘여성청년 고용의무할당제’ 약속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1일 “여성의 관점에서 차별은 빼고 평등은 더하겠다”며 여성 정책 구상을 밝혔다.

이날 문 후보는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제가 정책 공약을 통해서 이야기 드렸다”며 이같이 말하고 자신의 여성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문 후보는 경제 활동과 관련 남녀 차별을 허물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제와 ▲여성청년 고용의무할당제를 도입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성평등 임금 공시제도’ ‘성별임금격차해소 5 개년 계획’ 수립하고 남녀 간의 임금 격차를 OECD 평균 수준인 15.3%까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육아정책에 대해서도 “성평등의 관점에서 접근해 육아 부담을 여성에게 전가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10시부터 4시까지 ‘더불어 돌봄제’ 도입하고 ▲육아휴직급여 인상 및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아동기준 40%까지 임기 내 확장 ▲초등생 안전 돌봄 학교 도입 등을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는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만연한 여성혐오, 데이트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겠다”며 “‘젠더폭력방지기본법’을 제정하고 젠더폭력방지 계획을 수립하고 전담기구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사회 모든 영역에서 여성 대표성을 강화하겠다”며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동소 내각’을 실현하겠다.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유리천장을 타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덧붙여 문 후보는 “저 문재인 꿈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차별과 배제, 편견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평등이 모든 평등의 출발점이라는 마음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성별이 아니라 능력과 열정으로 평가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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