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는 안보리의 언론 성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며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제재 결의가 포함되는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렇게 경고했다.

안보리의 언론성명에서 중대한 추가 조치에 제재 결의를 포함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명은 미국 주도로 만들었으며, 러시아가 반발해 채택이 조금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추가 행동을 즉각 자제하고, 결의에 명시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핵무기 개발에 기여하고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활동이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에 기여하고 역내외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주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대신 탄도미사일 개발에 자원을 전용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여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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