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토마스홀 (제공:문화재청)ⓒ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군산 둔율동 성당’을 포함한 총 5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문화재는 군산 둔율동 성당,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육군 98병원 병동),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 등 총 5건이다.

등록문화재 제677호로 예고된 군산 둔율동 성당은 군산 최초의 성당 건물이다. 1955년 준공 당시에는 붉은 벽돌로 마감했지만 이후 벽돌 외부에 인조석을 덧대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했다. 성당을 건립하면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최종 준공에 이르기까지 당시 주임신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진행됐던 내용이 잘 기록된 ‘성전신축기(聖殿新築記)’가 성당 내에 잘 보관돼 있어 당시 건축 상황을 잘 알 수 있어 가치가 더 크다.

▲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 삼남댁 안채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등록문화재 제678호인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은 전라남도 영광군 읍내에 있다. 1880년대 전후로 현 소유주의 선대(先代)에 세 아들을 위해 첫째 아들이 거처하는 장남댁 근처에 둘째 아들의 집과 셋째 아들의 집(삼남댁)을 건립, 세 가옥이 하나의 영역을 이루다가 현재는 둘째 아들의 집은 소실되고 장남댁과 삼남댁만 남았다.

이화여자대학교 경내에는 모두 3동의 체육관 건물(체육관 A·B·C동)이 서로 연결돼 있다. 이중 등록문화재 제679호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홀인 체육관 A동은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학교 체육 시설 중 건축물로서는 가장 오래되고 원형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건축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토마스홀은 1963년 체육대학 내에 무용과가 신설된 이후 줄곧 ‘무용관’으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680호인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실습실(육군 98병원 병동), 제681호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 등도 문화재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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