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대선 개통식이 열렸다. 서병수 부산시장(왼쪽 4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개통을 알리는 레버를 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호선은 34개역→ 40개역으로 늘어
해수욕장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기록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이 20일 개통됐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이날 오후 다대포해수욕장 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대선 개통·운행을 시작했다.

부산도시철도 다대선 연장은 2009년 11월 착공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완공해 무려 7년 만에 개통됐으며 6개 역 연장에 투입된 예산은 총 9590억원에 달한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다대선은 개통에 앞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3월 17일까지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통해 안전취약지점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적합판정 및 인가를 거쳐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하철 1호선은 34개 역(32.5㎞)에서 40개 역(40.48㎞)으로 늘었다.

특히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신평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이 14분으로 버스(약 27분)보다 13분가량 단축된다.

아울러 다대포해수욕장 역은 해수욕장과 직선거리 200m 정도로 한국에서 해수욕장과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다대포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며 신평·장림공단에 일하는 분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편해질 전망”이라며 “사하구를 비롯한 서부산 일대가 교통·문화·교육·의료 등 분야에서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일 개통된 다대포해수욕장역 사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