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올해 파주와 연천 민통선 이남지역 7만 5277㎡ 일원에서 이뤄지는 미확인 지뢰제거사업을 육군과 합동으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육군에서는 1사단과 25사단, 28사단, 5사단이 참여해 지뢰제거 활동을 벌인다. 대상지는 파주 군내면 백연리 14,743㎡, 연천 장남면 고랑포리 2만 3534㎡, 연천 백학면 두일리 5000㎡, 연천 미산면 마전리 1만 7000㎡, 연천 신서면 대광리 1만 5000㎡ 등 총 7만 5277㎡이다.

이를 위해 도는 파주시, 연천군에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억원은 지뢰지대 연접 토지 사용에 따른 임대, 지게차·운반차량 등 장비임차, 임목폐기물·분뇨 처리, 미확인 지뢰 매설구간 정비(대철항, 유저철선, 윤형철조망 구입 등), 신규, 훼손된 표지판 제작 설치, 홍보물 제작 등에 사용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토지이용 등과 관련한 재산권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동완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경기도와 시군, 군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안전하게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들은 철조망이나 경고 간판이 설치된 미확인 지뢰지대에 출입하지 말고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는 즉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와 연천군, 육군은 지난해 연천군 백학면과 신서면 일대 4만 5000㎡ 미확인 지뢰제거 작업을 지원하고 총 308개의 불발탄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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