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과 캄보디아 프레아 시아누크 윤민 주지사가 20일 창원풀만호텔 2층 빌라드룸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 협정서에 사인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경남 ‘창원시와 캄보디아 프레아 시아누크주 국제 우호협력 도시 협약 체결식’이 20일 창원풀만호텔 2층 빌라드룸에서 열렸다.

창원시는 2013년 스바이리엥 주 트로피앙마을에 창원도서관을 건립했고, 2012년 캄보디아 다께오 주에 건립된 창원국제교육협력센터에는 2015년부터 운영비와 물품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세계적인 휴양도시이자 국가 유일의 항구를 보유한 프레아 시아누크주는 캄보디아에서 관광과 비즈니스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캄보디아 시아누크주의 면적은 2650km, 해변길이는 약 175km로 아름다운 32개 섬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교통과 운송수단이 발전해 시아누크주에는 국제공항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시아누크주가 캄보디아 주 내에서 경제도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창원시는 도시 간 글로벌 경쟁을 통해 세계주요도시들과 공정한 경쟁을 추구하면서 경제·관광 등 도시별 비약적 매칭 교류를 통한 국제적 협력관계을 중요시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추진 중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원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기계산업의 요람이자 현대, LG, 두산 등 글로벌 대기업을 포함해 4500개의 기업체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산업경제의 중심지”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 경제, 문화 등 서로 협력 가능한 분야와 관련해서 상호 신뢰로 국제사회의 모범적인 우호 도시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양 지방정부가 서로에게 필요한 형제 도시로서 번영된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프레아 시아누크주 윤민 주지사는 “창원에는 이틀 전에 도착했다. 창원의 아름다움은 들었던 것보다 더 아름다웠다”며 “창원시와 우호협력을 맺어 시아누크 주가 더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창원시와의 우호협력을 통해 양 주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면서 “안상수 창원시장이 캄보디아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대한민국과 캄보디아가 수교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그동안 양국은 무역, 투자, 관광, 문화를 비롯해 큰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시아누크주 인근 다께오 주 농촌 지역에서 식수개선사업을 추진하고 국제교류협력센터를 수립해 교육사업과 보건 의류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면서 “창원시와 시아누크주의 우호협력 체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원준 창원시 행정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캄보디아 프레아 시아누크시와 창원시 간 우호협력 도시 협약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교류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 20일 창원풀만호텔에서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캄보디아 프레아 시아누크 윤민 주지사, 김하용 의장 등 내빈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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