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금호중학교 학생들이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 일환으로 진행된 장애청년 국악연주단원의 악기 시범에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 (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북 세종시 금호중학교에서 장애청년 국악연주단 ‘땀띠’의 사물놀이 공연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금호중학교의 장애학생들에 대한 비장애 학생들의 ‘장애이해교육’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금호중학교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을 신청했다.

90분간 펼쳐진 신명나는 ‘땀띠’의 공연은 단원들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 소개가 더해져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큰 호평을 받았다.

국악연주단 ‘땀띠’는 서로 다른 중증장애를 가진 4명의 청년들로 이뤄진 국악연주단이다. 2003년 장애인 음악치료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했다.

‘땀띠’라는 이름은 한 여름 에어컨이 고장난 협소한 장소에서 연습을 하다가 온몸에 땀띠가 났던 기억을 살려 붙인 것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21개 초등학교 및 복지기관들의 400여 명 어린이들에게 매주 한 번씩 가야금, 전통무용,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2009년부터 9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동시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으로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기금의 50%를 기부하고, 나머지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가야금, 사물놀이, 창극, 전통무용, 서예·민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통문화 예술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을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국 각지의 대중들에게 전하고 있다.

‘한화 찾아가는 예술교실’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150여회를 진행했고, 올해 9월까지 40여회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의 시·도 교육청, 초·중·고교, 아동복지시설, 정보산업학교, 여성가족부 유관기관(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등 다양한 기관들에서 한화예술더하기 홈페이지(www.artsplus.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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