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文 선대위는 양념 공장, 文은 양념 공장 사장”
네거티브 책임자 즉각 해임과 文 공개사과 촉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공동 선대위원장이 20일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지시문건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박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아침 우리가 입수한 문건은 문 후보의 전략본부가 4월 17일 생산해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에게 대외비로 배포한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건에는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지지율 하락을 견인했다고 평가한다”면서 “안 후보의 검증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바닥까지 떨어지도록 설파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문 후보의 선대위는 댓글 부대, 문자 폭탄을 만드는 양념 공장이며 문 후보는 양념 공장의 사장임이 밝혀졌다”며 “이 모든 책임은 문재인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대위가 네거티브 지침 내리는 것을 방조하고 묵인했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사람도 문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문 후보에게 ▲네거티브 공세 중단 ▲네거티브 공작 총 책임자, 실무책임자 즉각 해임 ▲문 후보의 공개 사과 등을 촉구했다.

한편 박 대표는 전날 진행된 TV 토론회에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규정하지 않은 문 후보의 안보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대북정책의 ABCD도 모르는 것”이라며 “DJ의 햇볕정책은 튼튼한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남북의 전쟁을 억제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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