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김도진 기업은행장(오른쪽)과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과 기술력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제공: IBK기업은행)

4차 산업혁명 기업 지원 협약, 1.5조원 규모 보증 담보대출 지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과 기술력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10억원을 중소기업 보증료 지원기금으로 출연하며, 기술보증기금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성장산업 영위기업과 기술력 우수 기업에 1.1조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해 기업은행에서 보증서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은행은 거래기여도에 따라 대출금리를 최대 1.3%p 감면하고, 보증료를 연 0.2%p씩 5년간 최대 1.0%p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 역시 보증료를 연 0.2%p씩 5년간 최대 1.0%p 감면해, 대출을 받는 기업의 경우 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 양쪽에서 보증료 지원을 받아 연 0.4%p씩 5년간 최대 2.0%p를 감면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지식재산(IP)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4000억원의 보증서 담보대출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40억원을 별도 출연해 지식재산(IP) 보유 기업이 기술평가를 받을 때 기술보증기금에 납부하는 건당 300만원의 기술가치 평가비용을 대신 납부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기술가치 평가서와 함께 최대 95%의 보증비율과 최대 0.5%p 감면된 보증료로 4000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한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이 체질을 개선하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기보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맞춤형 기술금융을 적극 지원해 기술금융 시장에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앞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과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연계보증, 스마트공장 육성을 위한 협약보증 등을 지원해 왔으며, 신성장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위해 지난 3일 ‘인더스트리 4.0 FIRST 보증’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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