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 정권에 대해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함께 테러 지원국까지 고려하는 측면에서 북한의 모든 지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 민항기 폭파 사건 이후 이듬해 테러지원국에 지정됐으나 2008년에 삭제됐다. 만약 올해 테러지원국에 지정되면 9년만에 ‘테러리스트’ 국가로 재지정 되는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과 비슷하다”며 2015년에 버락 오바마 정권이 국제사회와 맺은 이란의 핵합의가 본래의 목적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이란 제재 해제에 관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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