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출처: 연합뉴스)

文 “촛불 받드는 기조로 준비”
安, 발언·표정 등 이미지 개선
洪, 文·安 향해 적극공세 예상
劉, 스탠딩 경험… 자신감 보여
沈, 정책·국정철학 강조로 차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선거운동 사흘째인 19일 대선후보들이 스탠딩 토론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KBS에서 열리는 대선후보들의 TV 토론회는 두 번째지만, 원고 없이 서서 하는 ‘노페이퍼 스탠딩 토론’ 형식이다. 후보마다 9분씩 총 45분의 주도권 토론이 있어, 시간 배분을 세밀하게 준비해야 하므로 대선후보들은 이날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회 준비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국립 4.19 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은 촛불 혁명을 완성시키는 그런 대선”이라며 “촛불 정신을 받드는 그런 진정한 정권교체 국민께서 함께해달라는 기조로 TV토론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토론의 내용보다 보이는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지난 1차 토론 당시 안 후보는 발언, 표정에서 부족했다는 평가에 자신의 정책과 함께 전달방식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애초 스탠딩 방식을 선호했고, 지난 1일 ‘문 후보를 토론에서 10분만에 죽는다’고 발언한 만큼 문 후보를 향해 적극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애초 예비경선에서부터 남경필 경기지사와 1 vs 1 스탠딩 토론에서 승리한만큼 다른 후보보다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보수권의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중도·보수층의 표심을 찾기 위해 안 후보도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책과 국정철학을 강조하면서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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