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여대 제2회 설리번 선서식.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이현정 기자]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와 중등특수교육과 4학년 재학생 65명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2회 설리번 선서식을 진행했다.

오후 2시 광주여대 어등관에서 개최된 이번 설리번 선서식에는 재학생 65명이 설리번 선생의 의지와 투철한 교육관을 본받고, 그 정신을 이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광주여대 설리번 선서식에는 광주여대 오장원 총장과 전남도교육위원회 조춘기 위원, 지역 특수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남도교육위원회 조춘기 위원은 축사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이 현존하는 우리 사회에 특수교사라는 길은 어렵고 험난한 길이다. 설리번 선생처럼 인내와 사랑, 헌신을 요구하는 길이기도 하다”며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일이 특수교사의 길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설리번 선생의 주요 활동 소개와 설리번 선서식, 설리번 선서증 수여 등으로 마무리됐다.

선서식에 참석한 김예슬(23) 학생은 “특수교사에 대한 막연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 선서식을 통해 이제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소 야학 동아리 활동을 통해 봉사해 왔지만 늘 그분들에게 배우는 것이 많았다. 특수교사가 돼서도 학생들을 통해 배움을 얻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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