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법인 다원에서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를 가지고 나와서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대전맹학교에서 무료실습을 나온 시각장애인 안마사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강수경 기자] 제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 해 동안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애를 쓰고 노력한 장애인들이 모였다.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7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무료 안마서비스가 시행돼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전맹인학교에서 안마실습교사로 근무하는 이만희(33, 남, 동구 가오동) 교사는 “시각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전문 직업 안마를 선보이기 위해 나왔다”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안마를 받아보고 가라며 권장했다.

이날 시각장애인 안마 교육과정에 있는 학생 20여 명이 나와 실습을 선보였다. 원래 안마는 1시간~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지만 무료 서비스에서는 20~30분 시행했다.

이외 부대행사로 시청 1~3층 로비에 다양한 홍보관이 설치됐다. 홍보관은 ▲장애인 정보기기 ▲생산품 전시판매 ▲캐릭터 사진촬영 ▲제과제빵 만들기 ▲여성장애인 메이크업 등이 마련됐다.

대전시 복지여성국 김영호 장애인복지과장은 “참여가능한 장애인만 이곳에 나왔을 뿐 거동이 힘든 사람들은 나오지 못했다”며 “이들을 위해 시설과 각 동에서도 기념행사가 마련됐고 연계행사도 있다”고 전했다.

연계행사로는 4월 22일 엑스포 아트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사랑의 음악회’가 열린다.

시는 장애인복지예산을 지난해 대비 21.9%가 증가한 6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의 생활안정 지원은 물론 장애인복지시설 환경개선 및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근로사업장이 금년에 완공되고, 권역별 재활센터 병원도 2011년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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