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조선통신사 축제’ 모습. (제공: 부산 중구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가 내달 5~7일 부산의 중심인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원에서 ‘2017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선통신사 축제’는 2000여명이 참가하며 일본에 가서 조선의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을 전파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기념행사로 한일문화교류축제의 꽃으로 불린다.

올해는 ‘평화를 꿈꾸다’란 주제로 열리며 축제 기간 동안 용두산공원 광장에서는 ‘조선통신사 한마당’ ‘조선통신사의 밤(한일예술단 축하공연, 3使 임명식, 접영식, 해신제 등 재현)’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기원행사’ ‘조선통신사 필담창화(미술 및 서예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평화’를 주제로 ‘조선통신사 행렬’ 평화의 행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팀은 참가비 지급은 물론 사후 평가를 통해 추가 인센티브 제공할 계획이다.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은 내달 6일 오후 2~6시 선보일 예정이다.

통신사 행렬은 군관, 기수, 소동, 군졸, 가마꾼 등 수백 년 전 조선통신사의 행렬을 재현하기 위해 당시의 의상을 착용하고 도구를 들고 용두산 공원에서 부산관광호텔 앞까지 1.5㎞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아울러 한일 공연팀과 시민참가자들의 행렬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조선통신사의 선린우호와 평화공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 통신사 연고 도시와의 실질적인 문화교류 사업을 전개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출을 통한 관광객 증대와 문화관광도시 중구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16 조선통신사 축제’ 모습. (제공: 부산 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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