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나라 중년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노후준비 교육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전국의 40∼59세 직장인 529명을 설문 조사해 발표한 ‘은퇴 예정자를 위한 노후준비 교육프로그램 개발’ 보고서를 살펴보면, 노후준비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는 75%로 조사됐다.

노후준비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약 25%였다. 대기업 종사자와 사무직군의 교육경험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년 직장인이 가장 교육받기를 원하는 영역은 건강, 일자리, 노후소득보장 등의 순이었다. 건강영역에서 필요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교육 주제는 노인을 위한 각종 의료복지제도였다. 이어 건강검진, 노년기 운동,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와 정신적 변화 순이었다.

보고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고려하면 노후준비 교육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종사자에게 확대해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는 이들에게 전문강사와 교육프로그램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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