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경산 종법사. ⓒ천지일보(뉴스천지)DB

대선 앞두고 맞는 대각개교절
원불교 경산종법사 경축사 공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경산 종법사가 오는 28일 원기 102년 대각개교절을 맞아 ‘지도자의 덕목’을 주제로 경축사를 공개했다. 경산 종법사는 대선을 앞두고 우리나라에 필요한 지도자의 덕목을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18일 대각개교절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산 종법사는 “지금 세계는 대시련기에 처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더욱 지혜로워지고, 사회 지도층이 높은 공공성과 도덕성을 발휘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로 거듭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경산 종법사는 소태산 대종사의 최초 법어에 기록된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을 네 가지를 되새겼다. 이는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격을 조언한 것으로써 ▲지도받는 사람 이상의 지식을 갖출 것 ▲지도받는 사람에게 신용을 잃지 않을 것 ▲지도받는 사람에게 사리(私利)를 취하지 말 것 ▲지행합일(知行合一)이 됐는가를 늘 대조할 것 등이다. 

경산 종법사는 “가정, 사회, 국가, 세계가 지금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책임 있게 조직을 이끌어 나갈 지혜와 역량을 갖춘 지도자”라며 “지도자는 반드시 지도자로서 지녀야 할 새로운 지식을 확충하는 데 지극한 정성을 들여야 한다. 자신이 책임을 맡고 있는 조직의 현실과 전체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그 핵심을 파악할 줄 아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긴 안목으로 조직의 미래를 내다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높은 경륜을 지니고, 타인의 지혜를 활용해 현실에 활용할 줄 아는 깊은 혜안도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산 종법사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각자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우리가 선택한 사람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합력하여 다 함께 행복한 공동체가 되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들 각자가 지도자로서의 지적능력과 신뢰성, 도덕성, 추진력을 탁마하여 간다면 이 세상은 머지않아 낙원세계가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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