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측 관계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박지원 대표에 대한 항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17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게 항의서를 전달하고 공식사과 및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신천지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를 방문해 지난 1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신천지를 향해 ‘사교’로 규정한 것에 대해 “신천지 20만 성도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항의서를 전달했다.

앞서 박 대표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천지에 대해 “그런 사교에 대해선, 개인을 파괴하고, 사회를 파괴하기 때문에 절대 반대한다”며 “특히 저희 친척 중에 딸 한 사람을 신천지에 잃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항의서를 전달한 신천지 관계자는 “정당 대표가 아무런 범법 사실도 없는 종교단체를 편향적 종교관으로 매도해 헌법 제20조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신천지에 소속된 20만 국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박지원 대표는 공식사과하고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 17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측 관계자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박지원 대표에 대한 항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관계자는 “개인과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자들은 신천지가 아니라 급성장하는 신천지를 매장하기 위해 인권유린과 거짓말을 일삼는 기성교단 목회자들과 기독언론”이라면서 “정당 대표가 편견에 사로잡혀 가해자와 피해자도 구분 못하고 헌법 질서마저 짓밟고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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