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이 15일 북한의 태양절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벌이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무기를 공개하자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추가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은 일본 언론을 인용해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 제7함대가 태평양 해역에서 니미츠호도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인근 해역에 칼빈슨호와 니미츠호 2개 항모전단이 배치하며 북한의 핵 실험 및 도발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전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칼빈슨호 한반도 배치에 대해 “미국의 전략자산 배치의 가장 핵심적 역할은 (대북) 군사적 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이런 항모 2개 전단 배치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핵실험에 대한 압박과 더불어 중국 측의 확실한 북한 제재를 촉구하는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니미츠호는 1975년 실전 배치돼 현재 운용 항모 중 가장 오래됐으며, 제11 항공모함 강습단의 기함으로, 만재배수량 1만t급, 길이 333m, 폭 77m에 90대의 고정익 함재기의 탑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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