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 중인 열병식에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 105주년인 1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다.

이날 열병식에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물체가 공개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을 생중계했다.

열병식에 앞서 축하연설을 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 타격을 가할 것이며,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식의 핵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인민복 대신 흰색 셔츠와 검은색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열병식에 참석했다. 박봉주 내각 총리와 리명수 총참모장,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등도 참석했다.

올해 초 허위보고 등 혐의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던 김원홍 국가보위상도 열병식에 참석했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주석단 뒤편에서 오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날 열병식에는 북한이 기존에 선보였던 KN-08도 등장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과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 2형 등 북한의 전략무기도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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