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취업사관학교 오리엔테이션 모습. (제공: 원광보건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 국내 고등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본 사업은 청소년 직업능력개발 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선호 직종, 직종별 난이도, 취업률을 고려한 취업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화교육을 지원하고자 실시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자격증 취득, 일자리 연계형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 9곳을 선정한 바 있으며, 동 사업 운영 기관 중 이주배경청소년만을 위한 기숙형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은 원광보건대학교가 유일하다.

사업 선정에 따라 대학 다문화교육센터는 이주배경청소년의 선호 직업군 수요조사를 통해 선택된 ‘헤어미용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9개월 과정으로 이루어진 본 프로그램은 훈련생의 미용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 대학 내 미용장 교수진들의 밀착 교육을 통한 맞춤형 직업훈련 및 취업지도로 진행되며,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언어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어 교육도 병행 지원될 예정이다.

만 15세 이상 만 24세 이하의 이주배경청소년(다문화가정청소년, 외국인근로자 자녀, 탈북 청소년,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훈련생 선발 시 직업훈련과정 및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원의 자립장려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한국어능력시험 2급 이상 소지자 우선 선발).

원광보건대 다문화교육센터장 장기성 교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훈련과정 운영을 통해 소외받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우리 사회로 건강하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년간의 이주배경청소년 교육 사업을 통한 본교 다문화교육센터의 전문성과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직업교육 인프라를 활용, 최상의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다문화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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