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강수경 기자] 지난 92년부터 매년 해외도시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벤치마킹하는 도시로 알려진 시애틀의 교류 사절단이 이번에는 대전에 왔다.

16일 밤 한국에 도착한 사절단은 17~18일 오리엔테이션 투어를 했고 19일 본격적으로 벤치마킹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대덕연구개발 특구를 방문해 대전시 현황과 대전경제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또한 사절단 40여 명과 대전시 주요 경제 관련단체 임직원 20여 명이 모여 비즈니스 교류회를 나눴다. 교류회에서는 대전지역 투자환경 설명이 진행됐고, 시애틀 무역협회와 대덕 이노폴리스 벤처협회 간 경제교류 MOU도 체결됐다.

MOU체결식에서 시애틀 무역협회 윌리엄 스태포드 (William Stafford)회장은 “이번 시애틀 경제교류사절단의 대전방문은 대전과 시애틀의 자매결연 20주년의 결실”이라며 “그간의 양 도시 교류활동을 통해 대전이 시애틀 기업과 단체들의 중요한 잠재적 파트너로 부상됨으로서 향후 양 도시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 기회가 모색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덕 이노폴리스 벤처협회 남용현 회장은 “미국의 서부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시애틀 무역협회와 정보교류 및 기업 해외진출 등에 협력하는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그간 자매도시로서 형성된 상호 신뢰기반을 활용, 양 도시 기업들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는 유성구 원촌동의 한 음식점에서 미국 시애틀상공회의소와 상호 경제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시애틀 교류 사절단은 22일까지 대전시의 과학·첨단산업·국방·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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