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4·19혁명 기념 동국인 등산대회 개최 (제공: 동국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가 ‘4·19혁명 제57주년’을 기념해 14일 북한산에서 ‘제48회 동국인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등산대회에는 교직원, 학생, 동문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홍성조 동국대 학생처장은 “동국인 등산대회는 1970년 제1회 대회를 시작, 올해 48회째를 맞이했다. 1960년 4·19혁명의 중심에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온 힘을 다한 동국대 학생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한 학생들이 선배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4.19민주묘지 내 기념탑에서 추모식을 하고, 동국대 재학 중 4.19혁명으로 희생된 15명에게 헌화했다.

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꽃다운 청춘을 바친 학생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동악의 후배들이 희생자들의 깊은 뜻을 물려받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겠다”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추모식이 끝난 후에는 각 학과와 단체별로 교수 및 학생들이 북한산 대동문까지 함께 걸으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유광선(경영학전공 3년) 군은 “좋은 환경에서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앞길을 닦아주신 선배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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