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11일 태양절을 앞두고 평양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열린 북한군 열병식. (출처: 연합뉴스)

전략무기 공개로 정권 건재 과시로 보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 105주년을 대비해 대규모 군사 열병식을 준비 중인 동향이 포착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정부 당국자가 “북한이 열병식을 위해 평양시내를 통제했다는 정보가 있다”며 “열병식을 위해 미림비행장에 집결해 놓은 각종 무기와 장비들을 평양 시내로 이동시키기 위한 준비일 수도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김일성 생일 105주년인 내일이나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계기로 열병식의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런 대대적인 열병식은 대내외에 북한 정권의 건재함을 알리면서 정권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은 전략무기를 외신기자들 앞에 공개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제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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