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용단 55회 정기공연 포스터. (제공: 창원시립무용단)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립무용단이 오는 2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55회 정기공연을 연다.

시립무용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꽃보다 아름다운 소녀들의 이야기, 동행(同行)’이라는 주제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노현식 예술감독의 안무로 무대화했다.

이번 공연은 ‘위안부’라는 역사적 중압감과 최근의 정치성을 떠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꿈과 소녀적 감성에 주목해 그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슬픔을 어루만지는 데 취지가 있다.

‘동행’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그녀들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그녀들과 같은 마음으로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창원시립무용단이 선사하는 ‘동행’은 아름답고 진심 어린 몸짓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아픔을 치유하고 시민에게 묵직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현식 예술감독은 “공연을 통해 관객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위안부 할머니의 슬픈 여정을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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