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자동차가 12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뉴욕모터쇼에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2018쏘나타),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리오), 제네시스 최초 SUV GV80 콘셉트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쏘나타 공개 모습 (제공: 현대기아자동차)

2017 뉴욕모터쇼 참가
기아차 프라이드·제네시스 GV80콘셉트 선보여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리는 ‘2017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쏘나타 뉴라이즈(현지명: 2018쏘나타)’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제네시스 수소연료전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 콘셉트’ 등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NFL(미국프로미식축구) 래핑 싼타페 전시차 등 18대 차량을 1603㎡(약 485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전시한다.

현대차는 정밀한 섀시 개선을 통해 쏘나타 뉴 라이즈의 든든한 승차감을 확보하고 응답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2.0터보의 경우 8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차선을 유지시켜 주는 주행조향보조시스템(LKAS), 스마트후측방경보시스템(BSD)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됐으며, 북미의 경우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를 통해 ‘아마존 에코’ 기능을 사용하면 집 또는 아마존 기기가 있는 곳에서 차를 작동시킬 수 있다.

현대차는 또한 13일(현지시각) 현대차 부스에서 소아암 치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2017 현대 호프 온 휠스’ 활동을 개시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 12일(현지시간)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리오) (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차, 프라이드·스팅어 등 선보여

기아자동차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신형 프라이드’ 등을 선보인다. ‘신형 프라이드’는 한층 스포티한 디자인, 향상된 편의사양, 넓어진 실내공간, 강화된 주행성능 등이 특징이다.

오스 헤드릭(Orth Hedrick) 기아 미국법인 상품총괄 부사장은 “신형 프라이드는 디자인, 편의성, 승차감 등 많은 부분에서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낸 모델로,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고객들의 기대치를 높여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384·1725·1450㎜의 차체 크기에 직선 위주의 간결한 선처리와 매끄러운 면처리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훨씬 세련되고 스포티한 외형을 완성했다. 이는 한국·미국·유럽의 기아 디자인센터가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것이다.

전면부는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신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측면부는 보다 길어진 휠베이스와 전면에서 후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숄더라인 등이 탄탄한 균형감을 가졌다. 후면부는 날렵한 모습의 리어램프와 범퍼가 조화를 이룬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 인체공학적 레이아웃, 고급 소재 적용 등을 통해 넓고 안락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신형 프라이드는 최고출력 130마력(hp), 최대토크 119lbf·ft의 감마 1.6 GDI 엔진을 탑재했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6개 에어백,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차량자세 통합제어(VSM)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7인치 터치스크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연계 UVO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도 공개하고 총 23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 12일(현지시간)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 최초 SUV GV80콘셉트카 (제공: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최초 고급 SUV ‘GV80 콘셉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SUV다.

‘GV80 콘셉트’는 기존의 SUV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재해석해 디자인됐는데, 내·외관 구조에 자연 소재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이 추구하는 최상의 비율, 당당함, 섬세함, 실용성을 잘 드러낸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크레스트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시그릴,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슬림쿼드램프를 적용했다.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은 날렵을 보여준다. 근육질 형상의 펜더, 23인치 매시 합금휠, 측면의 크리즈 라인과 전자식 도어 핸들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간결한 멋을 보여준다.

▲ 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GV80 콘셉트’ (제공: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브랜드 첫 SUV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GV80 콘셉트’ 실내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내부 도어 패널과 시트·센터콘솔 측면에는 퀼팅 처리와 다이아몬드 스티치가 적용된 최상급 세미에닐린 가죽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넓은 내부공간에 22인치 곡면 디스플레이의 운전석 클러스터는 클래식한 속도계와 최신식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조화를 이룬다.

애쉬 우드 재질의 센터콘솔은 하이테크 컨트롤러와 세련된 선형 금속 트림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22인치 수평 곡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승객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372㎡ (약 112평) 규모의 전시장에 G90 1대와 G80 1대, G80 스포츠 1대 등 총 4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미국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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