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은서, 장녹수 된다… ‘7일의 왕비' 합류 확정 (출처: 점프엔터테인먼트)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손은서가 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 출연을 확정 지었다.

12일 손은서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손은서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장녹수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7일 대본 리딩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회오리 속에 가려졌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손은서는 연산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인 ‘장녹수’를 연기한다. 장녹수는 이융(이동건 분)이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말벗이자, 향초와 마사지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치료사이며, 그를 온 마음을 다해 연모한다. 다수의 작품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인물인 만큼, 손은서가 빚어낼 색다른 장녹수 캐릭터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손은서는 지난 2014년 단막극 ‘형영당 일기’로 처음 사극에 도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약 2년 반 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것. 더욱이 단막극을 제외하고 긴 호흡의 사극은 처음이기 때문에 남다른 열의를 갖고 준비 중이다. 이처럼 손은서는 지난 3월 종영한 OCN 장르물 ‘보이스’에 이어 로맨스 사극 ‘7일의 왕비’까지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한편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이 그려나갈 애틋하고 뜨거운 러브스토리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 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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