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지난 2016년 10월 사단법인 강원도 농수산식품수출협회를 발족하고 12일 춘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강원농수산식품 수출선적식을 연다.

수출선적식은 미국 아시안마켓 대상 최대 유통업체인 Hmart에 수출하는 것으로 도내 20개업체 120여개 품목으로 수출액 17만 7000달러(1억 9000만원)다.

주요 품목은 도내 대표 식품인 속초젓갈과 양양 산나물류, 농협 잡곡류, 오색한과류 등 강원도 대표 식품이다.

특히 금번에 신규 수출하는 품목으로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강원나물밥, 즉석 곤드레된장국류, 오징어물회류 등이 함께 선적된다.

최근 미국 현지 소비자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은 봉평메밀가루, 안흥찐빵, 감자떡, 명란젓갈 등이다.

이번 수출성과는 그동안 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가 미국 Hmart와 ‘강원도상설매대’를 통한 수출을 시작한 이래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까지 수출은 2014년부터 시작해 15회차에 달하고 누적수출액 약 240만 달러(28억원)에 이른다.

이번 물량은 미국 한인 최대 소비처인 캘리포니아지역 주문물량도 포함돼 있어 그동안 미국 동부지역과 중부지역에 한정됐던 수출시장이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의미가 있는 수출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출협회는 향후 강원도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 캐나다 시장을 본격 공략해 수출성과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면서 “이를 위해 5월에는 또 다른 대형수출업체와 MOU 체결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강원도 농수산식품이 본격적으로 세계무대로 나가는 데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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