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다 마오, 전격 은퇴… “피겨 인생에 후회는 없다” (출처: 아사다 마오 블로그)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일본 여자 피겨 선수 아사다 마오(27)가 10일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갑작스럽지만, 나 아사다 마오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끝내려는 결단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스케이트를 타고, 많은 일을 극복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원하는 연기와 결과를 내지 못하고 고민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지난해 전 일본 대회를 마친 후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 온 목표가 사라지고 선수로서 계속할 기력도 없었다”고 은퇴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겨 스케이팅 결정에 후회는 없다. 인생에 있어서 또 하나의 통과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꿈과 목표를 발견하고 미소를 잃지 않고 전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사다의 소속사는 “마오가 블로그를 통해 밝혔지만 현역 은퇴를 한다. 이와 관련해 내일(12일) 자신의 입으로 직접 은퇴를 밝힐 것이다. 그동안 자신에 대한 지도와 응원을 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2004-200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김연아의 그늘에 가려져 2인자 자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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